제1원리 질문. 일본어 동사는 왜 그룹부터 나누는가. 그룹이 정해지면 ます형, て형, ない형이 전부 기계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동사 활용의 입력값이 곧 그룹 번호다.

핵심 — 두 가지 절대 규칙
교재 6주차는 두 사실을 못 박고 시작한다. 첫째, 모든 동사의 사전형은 う단(う·く·ぐ·す·つ·ぬ·ぶ·む·る)으로 끝난다. 둘째, 동사는 1·2·3그룹 중 하나에 반드시 속한다.
| 그룹 | 판별 | ます형 만들기 | 예 |
|---|---|---|---|
| 3그룹 | する, くる 둘뿐 | 통째 암기 | する→します / くる→きます |
| 2그룹 | る로 끝나고 앞 글자가 い단·え단 | る 떼고 ます | たべる→たべます / みる→みます |
| 1그룹 | 나머지 전부 | 어미 う단→い단 + ます | かく→かきます / のむ→のみます |
교재 6주차 2-2~2-5절의 판별 규칙을 순서도로 옮겼다. 4단계의 함정 동사는 아래 표에 정리했다.
사례 적용 — 2그룹처럼 보이는 1그룹
규칙으로 판별되지 않는 동사가 있다. る로 끝나고 앞이 い단·え단인데도 1그룹인 동사다. 교재는 이것을 ‘최대 함정’으로 분류하고 통암기하라고 한다. 한국인 오류 빈도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순위 | 동사 | 뜻 | 정답 ます형 | 오답 |
|---|---|---|---|---|
| 1 | かえる(帰る) | 돌아가다 | かえります | かえます |
| 2 | はいる(入る) | 들어가다 | はいります | はいます |
| 3 | しる(知る) | 알다 | しります | します |
| 4 | きる(切る) | 자르다 | きります | きます |
| 5 | はしる(走る) | 달리다 | はしります | はします |
교재의 처방은 간단하다. 이 다섯 개를 매일 아침 소리 내어 5회 읽으면 5일이면 자동화된다. かえります·はいります·しります·きります·はしります. 형태만 보고 활용을 결정하는 한국어 습관 때문에 생기는 오류라, 규칙 대신 소리로 기억하라는 뜻이다.
1그룹 변환에도 주의점이 두 곳 있다. う는 い로 바뀌고(かう→かいます), つ는 ち로 바뀐다(まつ→まちます). まつます나 まてます 같은 오류가 여기서 나온다. 50음도 た행이 た·ち·つ·て·と라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한국인에게 유리한 지점 — 명사 + する
3그룹 する는 복합동사를 대량으로 만든다. べんきょうする(공부하다), でんわする(전화하다), りょこうする(여행하다)처럼 명사 + する = 동사다. 교재는 確認→かくにんする, 説明→せつめいする, 準備→じゅんびする를 예로 들며 한자어를 아는 한국인의 최대 무기라고 강조한다. 다만 한국어 “공부를 합니다”를 그대로 옮긴 べんきょうを します보다는 べんきょうします가 자연스럽다는 경고도 붙어 있다.
교재 6주차 주간 미션은 동사 30개를 그룹별로 판별하는 것이다. 판별이 끝나면 7주차에서 ます·ません·ました·ませんでした 네 형태를 붙이고, 9주차에서 て형으로 넘어간다. 그룹 판별이 흔들리면 이후 활용이 전부 흔들리는 구조라, 6주차를 서두르지 말라는 교재의 권고가 설득력 있다.
내 해석 — Rhymbro가 읽은 것
동사 그룹 판별은 설비 인터록 조건과 비슷하게 읽혔다. 조건을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걸러 내고, 어디에도 안 걸리면 기본값(1그룹)으로 떨어진다. 다만 함정 동사 다섯 개는 조건식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예외라, 별도의 예외 테이블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는 게 이번 정리의 결론이었다.
커리큘럼 1단계 슬럼프도 바로 이 동사 분류에서 온다. 처음으로 ‘공부’ 같은 벽을 만나 이탈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처방은 규칙을 완벽히 이해하려 하지 말고 자주 쓰는 동사 20개의 활용을 통째로 암송하는 것이다. 규칙은 예시가 쌓인 뒤 자연히 보인다는 설명에 동의한다.
한계도 있다. 함정 동사는 교재 표에 12개로 정리돼 있고 여기서는 빈도 상위 5개만 옮겼으므로, 이 목록만으로 예외가 끝난다고 보면 안 된다.
요약
| 그룹 | 판별 | ます형 |
|---|---|---|
| 3그룹 | する·くる | します·きます |
| 2그룹 | る + 앞 い단·え단 | る → ます |
| 1그룹 | 나머지 | う단 → い단 + ます |
| 함정 | かえる·はいる·しる·きる·はしる | ります |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하기로 했나
출근길에 함정 동사 다섯 개의 ます형을 5회씩 소리 내어 읽기로 했다. 5일 뒤 동사 30개 그룹 판별 테스트로 자동화 여부를 확인한다.
예문과 규칙은 개인 학습용으로 정리한 일본어 마스터 플랜 교재(100주 통합본·단계별 커리큘럼)를 바탕으로 다시 썼다. 실제 회화에서의 뉘앙스와 지역차는 원어민 확인이 더 필요하다.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 전체 10편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1 — 촉음·장음·ん, 한 박이 뜻을 바꾼다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2 — 동사 3그룹과 ます형, 불규칙은 둘뿐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3 — 조사 を·に·で·へ, 번역이 아니라 기능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4 — て형 음편 5패턴, 문법의 심장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5 — と·たら·ば·なら, 전부 ‘누르면’인 네 형제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6 — あげる·くれる·もらう, 방향의 문법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7 — 경어 3분류, 올리거나 낮추거나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8 — 비즈니스 정형문, 의뢰와 거절의 틀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9 — 신체 관용구, 얼굴이 넓고 입이 무겁다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10 — 다테마에 해독과 간사이벤, 표면 아래 읽기
같은 카테고리에서 함께 읽기
강의자료 121편독일어 문법 노트 10 — 관계절, Die Maschine, die wir kauften
관계대명사의 성·수는 선행사를 따르고, 격은 관계절 안에서의 역할로 정해진다. 전치사 + 관계대명사, wo와 was·wer까지 설비·부품 예문으로 정리했다.
독일어 문법 노트 9 — 종속절과 동사 후치, weil·dass·wenn·als
weil·dass·wenn·obwohl·ob가 이끄는 절에서는 활용된 동사가 맨 끝으로 간다. 종속절이 앞에 오면 쉼표를 사이에 두고 동사가 마주 보는 구조, als…
독일어 문법 노트 8 — 형용사 어미변화, 다섯 칸의 -e와 나머지 -en
정관사가 성·격을 표시하면 형용사는 -e나 -en만 붙는다. -e가 오는 자리는 다섯 칸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en. 서술 용법에는 어미가 없다는 점까지 정리했다.



[…] 일본어 마스터 플랜 노트 2 — 동사 3그룹과 ます형, 불규칙은 둘뿐 […]